사회뉴스7

수급 불안에 AZ백신 접종간격 11~12주로 추가 연장

등록 2021.04.18 19:13

수정 2021.04.19 15:53

국내서도 '인도 변이' 9건 확인

[앵커]
확진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 백신 수급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기존 10주에서 1~2주 더 늘렸습니다.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1차 접종 대상자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입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26일.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서 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1만8400여 명입니다.

당초 이들은 다음달 7일 2차 접종을 할 예정이었지만 14일이나 21일로 다시 연기됐습니다.

백신 수급 상황이 불안해지는 가운데 2차 접종 비축분으로 1차 접종자들을 늘리겠다는 방역당국의 결정 때문입니다.

내일부터는 65세 이상 노인과 돌봄 종사자 등이 AZ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군인, 경찰 등의 접종 일정을 당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보건교사에 대한 예방접종이 4월 초부터 진행 중에 있고, 6월부터는 전체 보육 교직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하게 됩니다."

백신 수급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최고경영자가 백신 부스터 샷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3차 접종을 위한 미국 공급이 우선되게 되면 국내 공급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백신과 치료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인도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서도 9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변이는 남아공과 브라질 변이와 같은 부위에 아미노산이 치환된 것이 있어 '이중 변이'로 불립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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