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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얀센, 특이 혈전 관련 가능성…이익이 위험보다 커"

등록 2021.04.21 07:35

수정 2021.05.21 23:50

[앵커]
이런 가운데 유럽의약품청은 "미 존슨앤드존슨이 만든 제약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특이 혈전과 관련 있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단 여전히 크다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습니다.

이어서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 이어 유럽도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혈전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유럽의약품청, EMA 산하 안전성위원회는 얀센 백신이 혈소판 감소가 일어나는 특이 혈전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빈 스트라우스 / EMA 안전성위원회 의장
"제품 정보에 경고를 포함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추가해야 합니다"

다만 극히 낮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허가 판정은 유지했습니다.

백신을 맞는 이익이 부작용 위험성보다 여전히 크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에머 쿡 / EMA 청장
"저는 다시한번 해당 사례가 매우 드물다고 강조합니다. 대부분의 사례에서 이들 백신은 (코로나19)사망과 입원을 예방할 겁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 가운데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이 나타난 사례가 있다며, 이 백신의 사용중단을 권고한 상태입니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얀센 백신 접종을 중단하거나 도입을 연기하는 결정이 잇따랐습니다.

CDC는 현지시간 23일 자문단 회의를 열어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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