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신규확진 다시 700명대 예상…모더나 상반기 수급 불투명

등록 2021.04.21 07:33

수정 2021.05.21 23:50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 만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도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홍남기 총리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했던 모더나 백신이 상반기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77명에 달했습니다.

전날 대비 200명 가량 늘었는데, 추세대로라면 오늘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700명 대 진입은 지난 14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박영준 / 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어제)
"환기가 불충분한 실내에서 감염자가 기침을 할 경우에 바이러스가 짧은 시간 안에 넓은 공간으로 확산됨을…"

다만 아직까지 방역 당국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확대하는 등의 방역 강화 조치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남기 국무총리 대행은 어제 모더나 백신 2000만 명분의 상반기 도입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어제)
"상반기에는 아무래도 물량이 많이 들어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요. 하반기에 대개 들어오도록 되어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말 모더나 CEO와 직접 통화한 뒤,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고 5월 도입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지만,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정부가 백신 수급에 안이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어제)
"(작년 방역 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조금 안이하게 대처한 측면이 있다고 솔직히 인정을…."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국내 도입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백신 접종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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