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규확진 735명, 105일 만에 최다…"사업장 선제검사 확대"

등록 2021.04.22 21:07

수정 2021.04.22 22:15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뉴습니다.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을 지나면 신규 확진자가 조금 줄다가 주 후반이 되면 다시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는 735명으로 지난 1월초 이후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이걸 보면 당장 줄 것 같지는 않고, 아차하면 어느 순간 확진자가 폭증할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시간이 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디에서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나왔는지 서영일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청소업체 지난 월요일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직장 동료들로 감염이 확산했는데 가족으로도 전파돼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
"휴게실이 지하에 위치해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렵고, 일부 직원들은 휴게실에서 함께 식사를 했으며 샤워실 등 공용공간을 공동이용하면서 전파…"

구로의 이 빌딩에 있는 한 콜센터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같은 층의 다른 콜센터 2곳으로 번지며 관련 확진자가 41명까지 늘었습니다.

화장실과 휴게실 등을 함께 사용한 게 전파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최근 사업장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자 선제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콜센터, 물류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표본 검사와 선제검사도 확대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앞서 목욕탕 종사자와 교정시설,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격상보다는 실효성 있는 방역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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