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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농지문제, 제 불찰…처벌 달게 받겠다"

등록 2021.04.23 14:11

수정 2021.04.23 14:19

기성용 '농지문제, 제 불찰…처벌 달게 받겠다'

기성용 / 연합뉴스

농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FC 서울의 기성용(32)이 사과와 함께 수사와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기성용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한 명백한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 FC 단장과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이들 부자는 기성용이 해외에서 활약하던 시절에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 개 필지를 수십억 원을 들여 매입했는데, 농지 매입 시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이 제기됐고, 현재는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과도 관련돼 투기 의혹까지 인 상태다.

기성용은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 될 거로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며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로 생각한다"며 투기 논란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 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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