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27일부터 네이버·카카오앱으로 잔여백신 접종 예약

등록 2021.05.26 21:27

수정 2021.05.26 22:40

"택배기사·미화원도 우선 접종"

[앵커]
스마트폰을 이용해 할 수 있는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내일부터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잔여 백신 당일 접종을 예약할 수 있는 건데요. 이렇게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하거나, 카카오톡 앱 하단의 샵(#) 탭에서 '잔여백신' 페이지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리고 예약 버튼을 누르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최대 5곳의 병원에서 연락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미화원이나 택배기사 같은 필수노동자도 우선 접종 대상자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특정 다수의 시민 수만 명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역.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은 이곳에서 청소노동자들은 마스크 하나에 의지해 곳곳을 쓸고 닦고 소독합니다.

청소 노동자
"(불안하지 않으세요?) 맨날 그렇죠. 나 두꺼운 거 쓰다가 오늘 얇은 거 썼네. 여기 더현대(서울) 있죠. 그거 생기고 나서 더 많아요. 엄청 많아. 여기 닦지도 못해."

정부는 코로나 유행 속에서도 사회 유지를 위해 일하는 필수노동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택배·배달 기사와 환경미화원 등으로 앞서 돌봄 종사자 등은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청소하시는 분이나 그런 분들도 저희가 요청은 하고 있는데. 질병청 내에서는 검토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보건당국은 6~8월 사이 필수노동자와 암 환자에 백신을 먼저 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제안한 고3 수험생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백신 접종 수정안에는 미국이 한국군에 공급하기로 한 백신 55만명 분의 활용 방안도 포함됩니다.

TV조선 김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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