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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긴급사태 연장 않기로…도쿄는 다시 증가세

등록 2021.06.18 07:37

수정 2021.07.18 23:50

[앵커]
일본이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더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올림픽 관중 숫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도쿄를 중심으로 확진자는 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도 등 9개 지역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오는 21일부터 해제 됩니다.

긴급사태 발령 58일 만인데,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올림픽을 염두에 둔 결정입니다.

올림픽 관중을 현행 5천 명에서 최대 만 명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많은 이들이 집에서 관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회장에 오는 관객은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하고 큰 소리로 응원하는 것은 금지 입니다."

교도통신은 오는 21일 IOC와 일본 정부가 관중 상한선을 공식 결정한다고 보도했는데 이미 일본 내에선 긴급사태 해제 지역의 대규모 이벤트 인원 제한을 만명 상한으로 설정한다는 방침을 승인했습니다.

올림픽을 강행하려면 무관중 경기를 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에도 불구하고, 관중 숫자를 오히려 두배 가까이 늘리는 겁니다.

하지만 일본의 백신 1회 이상 접종률은 15.84% 세계평균 21%보다도 낮습니다.

도쿄를 중심으로 감염자도 다시 증가셉니다. 어제 도쿄에서만 하루 452명이 감염됐는데 일주일 전 보다 많습니다.

앞서 교토대 연구팀은 올림픽으로 유동인구가 10%만 늘어도, 8월 초 도쿄 신규 확진자가 하루 천 명을 웃돌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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