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당국 "청해부대 확진자 272명 전원 '델타 변이' 감염 추정"

등록 2021.08.04 15:43

수정 2021.08.04 15:46

당국 '청해부대 확진자 272명 전원 '델타 변이' 감염 추정'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의 장병들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에서 내리고 있다./ 조선일보DB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4일 출입 기자단과의 설명회에서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는 총 272명으로, 이 가운데 64명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분석했는데 모두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델타 변이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나머지 확진자 모두 노출력이나 상황, 역학적 특성 등을 고려했을 때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델타 변이에 준해서 관리 중”이라고 부연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는 전체 부대원 301명 가운데 90.4%인 272명이 확진된 바 있으며 위중증 상태에 있는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원들은 지난달 20일 군 수송기를 타고 조기 귀국한 뒤 군 병원과 민간 병원, 민간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나눠 치료를 받아왔다.
현재는 국군수도병원(1명)과 국군대전병원(3명) 등 4명만 격리 중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