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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 '규탄'하며 '대화' 분위기는 유지

등록 2021.09.29 07:35

수정 2021.10.29 23:50

"대화 위해 조건없이 만날 준비 돼 있어"

[앵커]
미국은 북한의 시험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되어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도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한 겁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시험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국무부는 시험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이웃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킨 모이 / 미국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
"대화를 위해 북한에 손을 내밀고 있고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킨 모이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는 비핵화와 무관하게, 남북간 인도적 협력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공통의 인도적 관심 분야를 다루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비핵화와 상관 없이 국제 기준에 따라 인도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전날 브리핑에서도 "조건 없는 대화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전술에 휘말리지 않고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모이 부차관보는 "각자의 의도와 우려를 논의하고 진전을 모색하기 위해, 북한이 협상테이블로 나오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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