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만취 운전자 인도 덮쳐…길 가던 19살 여대생 숨져

등록 2021.10.28 21:28

수정 2021.10.28 21:33

[앵커]
어젯밤 20대 만취 운전자 몰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19살 대학생이 숨졌습니다. 운전자는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경찰 조사를 받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호 대기 차량들 옆으로 흰색 SUV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잠시 뒤 경찰차가 오고, 다친 사람을 이송합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10시 40분쯤, 29살 남성 A씨가 몰던 차가 서울 독산동의 말미사거리 쪽으로 향하다 보행자 도로를 걸어가던 19살 여대생 B씨를 덮쳤습니다.

사고 차는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좁아지는 이곳에서 인도로 돌진했고, 이 상점 철문과 교통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0%, 경찰 조사를 받지 못할 만큼 만취 상태였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특히 B씨는 새내기 대학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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