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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0.6%, 이재명 36.7%…'이대남'이 尹 상승세 견인

등록 2022.01.17 10:43

수정 2022.01.18 10:32

윤석열 40.6%, 이재명 36.7%…'이대남'이 尹 상승세 견인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4일 전국 성인 303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36.7%, 윤석열 후보가 40.6%였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4%p 하락한 반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6.5%p 올랐고,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9%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후보의 경우 보수층에서의 지난주(58%)보다 13.3%p 상승했고, 20대 남성층(이대남)에선 한 주 만에 상승폭이 33.3%p (24.8% → 58.1%) 급등해 '이대녀'(20대 여성)에서 불과 1.1%p 오른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롯해 '병사월급 200만원'과 게임 관련 공약 등 '이대남 표심'에 집중한 결과란 해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12.9%,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2%였다.

안 후보는 지난주 대비 1.8%p 상승한 반면, 심 후보는 0.8%p 떨어졌다.

윤석열·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질문도 있었는데, 누가 후보가 되든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윤 후보는 45.2%, 이 후보는 37% 지지율을 얻었고, 안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됐을 때는 안 후보 42.2%, 이 후보 34.3%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 리얼미터, 의뢰기관: 오마이뉴스, 조사기간: 2022년 1월 9일~1월 14일, 조사방법: 무선전화면접(20%)·무선(75%) 유선(5%) 자동응답, 표본오차: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p , 자세한 결과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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