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예멘 반군에 아랍동맹군 '반격'…민간인 등 14명 사망, 확전 우려

등록 2022.01.20 08:29

수정 2022.02.19 23:50

[앵커]
2014년부터 내전 중인 예멘 반군이,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을 드론으로 공습했는데, 아랍동맹군이 이에 똑같이 예멘 반군의 기지를 반격했습니다.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집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멘의 수도 사나. 도심의 주거단지가, 폭격을 당했습니다. 예멘 반군의 간부와, 가족들이 사는 곳입니다. 최소 14명이 숨졌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실종자 형
"동생과 친구들이 아직도 잔해 더미에 갇혀 있어요. 여성 2명도 실종 상태고, 11명 정도가 병원으로 옮겨졌어요."

사우디가 이끄는 아랍동맹군이 공격했습니다. 예멘 반군이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는데,

예히야 사레아 / 예멘 반군 대변인
"5개의 날개가 있는 탄도미사일과 수많은 드론들로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입니다. 예멘 반군은 2014년 시아파 이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정부군을 몰아냈습니다.

그러자 수니파 사우디는 정부군을 지원했고, 이후로 예멘 반군과 정부군은, 이란과 사우디, 두 아랍 맹주를 대신해 내전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유엔은 서로간의 공격이 전면전으로 번질까 우려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최대한의 자제로 상황 악화와 예멘 내 갈등 심화를 막을 것을 촉구합니다."

유엔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내전으로 인한 예멘의 사망자는 37만7000명에 이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