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자정에 통수권 이양받고 현충원 참배 후 국회서 취임선서

등록 2022.05.10 21:03

수정 2022.05.10 22:38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취임식은 9년 만에 국회의사당 야외에서 치러졌습니다. 5월 다운 화창한 날씨 속에 4만여 명이 취임식에 5년 임기를 시작하는 윤 대통령의 첫날을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이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 저도, 시청자 여러분도 다르지 않을 겁니다.

오늘 윤 대통령 취임 첫날 특집으로 꾸민 뉴스9은 김보건 기자의 리포트로 문을 열겠습니다.

 

[리포트]
"3, 2, 1 땡"

서른 세번 보신각 종소리가 제 20대 대통령의 임기 시작을 알립니다.

같은 시각,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선 군 통수권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양됐습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2022년 5월 10일 00시 부로 국군통수권이 대통령님께 이양되었습니다."

"와아아아아"

임기 첫 날을 시작하는 윤 대통령을 처음으로 맞이한 건 같은 아파트 주민들이었습니다.

尹 대통령
"할아버지가 좋은 나라 만들 거예요. 열심히 노력할게!"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이 방명록에 적은 다짐입니다.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이후 9년 만에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엔 4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尹 대통령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대통령 윤석열." 

제 20대 대통령이자 군통수권자로 의장대와 군악대를 사열했습니다. 

"대통령께 대하여 받들어 총! 충성!"

군은 국가 원수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21발의 예포를 발사했고, 윤 대통령은 거수경례로 화답했습니다.

1시간 동안의 취임식을 마친 윤 대통령은 청와대가 아닌 용산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74년 청와대 시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용산 시대가 막을 올렸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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