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서초동부터 장충동까지…42㎞ 오가며 숨가빴던 임기 첫 날

등록 2022.05.10 21:21

수정 2022.05.10 21:24

[앵커]
보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하루 동안에만 용산 세 번, 국회를 두 번 오가며 대통령으로서 첫날 업무를 봤습니다.

숨가빴던 윤 대통령의 취임 첫날 일정을 고희동 기자가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오전 9시 50분쯤 서초동 자택을 나선 윤 대통령 부부는 현충원으로, 다시 국회로, 이후 용산 집무실로, 한시간 단위로 일정을 쪼개가며 움직였습니다.

바쁜 일정이지만 용산 집무실로 들어가기 전엔 잠시 지역 주민들과 만나 '전입신고'를 하며 환담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 동네로 이주해오게 됐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용산 집무실에서 외교 사절단들을 연이어 만난 뒤엔 다시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회로 이동했습니다.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 경축연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은 국민과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 윤석열이라는 개인의 정치적 승리의 날도 아니고, 제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승리의 날도 아닙니다.”

민주당이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을 해주지 않으면서, 취임식과 경축연엔 김부겸 국무총리가 계속 곁을 지켰습니다.

그 바람에 실수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문재인 정부가 이제 한민족의 역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길…. 죄송합니다. 제가 문재인 정부의 총리가 되다 보니까….”

다시 용산 집무실 복귀 후 신라호텔 내외빈 만찬까지, 윤 대통령이 오늘 하루 용산만 3번, 국회를 2번 오가며 이동한 거리는 총 42km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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