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디스커버리' 장하원 대표 구속…정재계 '윗선 수사' 확대되나

등록 2022.06.09 21:08

수정 2022.06.09 21:11

[앵커]
지난 정부 때 논란이 됐었던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도 기억하실 겁니다. 환매 중단 사태로 2500억 원대의 피해를 낸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의 장하원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내고, 지금은 중국 대사로 가 있는 장하성 씨의 동생입니다. 역시 수사 확대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정원 기자의 보도 전해 드리고 이어서 어떤 의문들이 있는지 자세히 따져봐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부실펀드 판매 의혹 인정하십니까?) …"
"(투자금 돌려막기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경찰은 부실 가능성을 알고도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해 2500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엔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대사가 60억 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채이배 전 의원 등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장 대사 등 정·재계 고위급 인사들도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윗선' 수사가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 특수통 출신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취임직후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를 직접 조사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금융전문가인 양석조 남부지검장도 윤 정권 들어 부활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으로부터 이미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2016년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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