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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긴 '文정부 수사'…"이재명, 1월 10일 이후 檢 출석"

등록 2022.12.31 19:17

수정 2022.12.31 19:22

[앵커]
문재인 정부 때 불거진 각종 의혹과 관련해 서해 피격 사건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검찰 수사가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이 큰 관심이죠. 아직 정확한 일정을 수사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설 연휴 전엔 출석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더 일찍 나가라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정진상, 김용, 이화영 등 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된 이재명 대표. 자신도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9일)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신년 기자회견을 먼저 한 뒤 내달 10일 이후 설 연휴 전 출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의원 단톡방에선 "기왕 출석하기로 한 만큼 내달 초에 빨리 가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이 대표는 내달 4일과 5일, 별도 지방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외 검찰이 보고 있는 문재인 정부 당시 각종 비리 의혹들에 대한 수사도 대부분 해를 넘긴 상황입니다.

'서해 피격 사건'은 서훈 전 안보실장 등 5명에 대한 기소로 사실상 종결됐지만,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등은 내년 초 이후 수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부당한 공격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면서도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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