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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재명 향한 폭로전에도 입 닫은 김만배…李 소환 전 입 열까?

등록 2022.12.31 19:21

수정 2022.12.31 19:26

[앵커]
이렇게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이 다가오면서,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김만배 씨의 입에도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극단적 시도까지 한 김 씨가 검찰의 수사 압박 속에 새해에는 입을 열지….

오늘은 서영일 기자가 ‘김만배의 입’에 포커스를 맞춰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구속된 뒤, 1년여 만에 석방된 김만배 씨.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지난달 24일)
"소란을 일으켜서 여러모로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긴 옥살이 중에도, 또 석방 이후 한달이 지났음에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가 석방 이후 연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폭로를 이어가는 것과는 정반대 행보입니다.

"정진상 실장 통해서 정영학 녹취록 제출 여부 들으셨다는 거 사실입니까? …"

검찰은 그사이 김 씨가 숨긴 대장동 수익을 추가로 찾아내고, 김 씨를 옥바라지 해온 '헬멧남' 등 최측근 2명을 대장동 수익 은닉 등 혐의로 구속하면서 김 씨를 압박했습니다.

김만배 석방 당시 (지난해 10월)
"김만배 도망가지마 xxxx. 야 김만배 도망가지마 xxx“

지난 14일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배경입니다. 극단적 시도 뒤 김 씨 측은 "폐 기능 상실 우려“를 이유로, 4주 짜리 진단서를 내면서 대장동 재판은 무기한 연기됐지만...

지난 27일 TV조선 카메라에 담긴 김 씨의 모습은 응급실에 들것에 실려 간 것과 달리, 병원을 나올 때는 두 발로 걸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모습이었습니다.

"건강 괜찮으십니까? 몸 상태 좀 어떠십니까? …"

그동안 대장동 비리와 관련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에는 선을 그어왔던 김만배 씨.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지난해 10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누구입니까?) 그건 바로 저입니다“

검찰이 김 씨가 벌어들인 대장동 수익에 대한 적극 환수로 돈줄이 막힌데 이어, 자해 시도 뒤 싸늘해진 여론 시선, 그리고 다른 대장동 관련자들의 폭로까지 더해지며 새해에는 김 씨가 스스로의 입에 굳게 채웠던 자물쇠를 풀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뉴스 7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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