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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100㎜ 넘는 장맛비…내일까지 최대 500㎜ 이상 집중호우

등록 2023.06.26 07:36

수정 2023.06.26 07:56

[앵커]
어제부터 시작된 장마는 제주도에 특히 많은 비를 쏟아부었습니다.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한라산 탐방로 7곳이 통제됐고, 강풍까지 겹치면서 여객선과 여객기는 운항이 중단되거나 지연됐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 탐방로인 어승생악입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굵은 빗줄기가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탐방로 입구에는 출입금지를 알리는 팻말이 붙었습니다. 제주도에 호우와 강풍 특보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한라산 탐방로 7곳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제주 태풍센터에는 시간당 49mm의 장대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관계자
"호우주의보가 (새벽) 2시부터 발효가 됐어요. 그리고 아침 5시에 강풍 주의보가 같이 발효가 돼가지고, 통제가 된 상황입니다."

제주에 내린 비는, 서귀포가 144.3mm로 가장 많았고 제주 75.6, 성산이 63.2mm였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제주 여객선 4개 항로 10척 가운데 3개 항로 7척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제주 공항에도 급변풍 특보가 발효돼 여객기 상당수가 지연됐습니다

제주공항 기상대 관계자
"(활주로 내에서도) 어느 쪽에서는 서풍이 불고 어느 쪽에서는 북서풍이 불고, 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제주에는 시간당 40에서 60mm의 매우 강한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산간 지역엔 최고 5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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