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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운동권' 횟집사장 함운경 "野 오염수 괴담은 반일선동 목적"

등록 2023.06.29 07:52

수정 2023.06.29 07:55

與 공부모임서 강연

[앵커]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사건을 주도했던 86운동권 대표주자 함운경씨가, 민주당의 오염수 괴담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명백한 반일선동이라는 겁니다.

황병준 기자가 현장에서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괴담 정치 아웃"

여당 의원들의 공부 모임 국민공감이 주최한 강연에 운동권 출신 횟집사장 함운경 씨가 연사로 나섰습니다.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함 씨는 야권의 일본 원전 오염수를 핵폐수라고 주장하는 건 명백한 반일선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함운경
"반일감정을 부추기겠다는 명백한 의도를 갖고 시작한 싸움입니다. 반일감정을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어서입니다."

특히 자신을 포함한 운동권에게 반일 선동은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면서, 조국 전 장관의 과거 죽창가 발언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습니다.

함운경
"(조국 전 장관이) 죽창가를 부른다고 할 때 제가 무슨 생각을 했냐면 '쟤가 미쳤나…' 저것은 반일 감정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사인이거든요."

서울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함 씨는 현재 일본이 방류하려는 건 핵폐기물이 아닌 처리수라고 강조하면서, 12년 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지금보다 만 배 더 많은 방사능이 누출됐지만, 한반도 주변 바다에서 의미 있는 변화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운경
"130만 톤이라고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집어넣으면 몇 분의 1로 희석될까요? 1조 분의 1로 희석됩니다."

야권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친일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부와 여당이 일본의 용산 총독부에 가까워지는 괴행을…"

민주노총도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주장하며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일본 핵오염수 얼마나 오랜 기간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지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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