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킬체인' 괴물미사일 현무 첫 일반 공개…스텔스 무인기도 등장

등록 2023.09.26 22:25

수정 2023.09.26 22:27

[앵커]
보셨듯, 오늘 시가행진이 시민 눈길을 사로 잡은건, 국군의 날 기념행사 영상 등에서 등장한 적은 있지만, 실물을 공개행사에서 선보인 건 처음이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우리 군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 축인  '킬체인'의 핵심이자 괴물미사일로 불리는 '현무'도 공개됐습니다.

이 같은 비밀병기의 공개가 갖는 의미는 뭔지, 윤동빈 기자가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우리 군이 극비리에 개발 중인 현무 신형 미사일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섭니다.

탄두 중량만 6톤 이상으로 특정 지역에 한해서는 전술핵에 버금가는 '괴물 미사일' 현무 신형은 지하 100미터 깊이에 있는 김정은 벙커를 파괴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독침무기'입니다.

음속 5배의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L-SAM도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L-SAM은 최대 80㎞ 고도에서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어 '한국판 사드'로 불립니다.

군이 개발 단계에 있는 비밀병기를 이례적으로 공개한 건 핵과 미사일 기술을 고도화하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바다 위의 이지스함 정조대왕함도 증강현실 AR 기술로 광화문 빌딩 사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00km까지 정밀 감시가 가능한 중고도 무인정찰기와 스텔스 자폭드론, 해상 정찰 임무를 맡는 무인수상정과 잠수정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시가행진의 눈에 띄는 특징은 무인전력이 대거 등장했다는 겁니다.

인구와 병역자원 감소를 최첨단 무인 전력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시가행진에는 처음으로 미8군 전투부대원 300여명도 참여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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