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尹 "北 핵 사용시 한미동맹이 정권 종식시킬 것"…첨단무기 사열

등록 2023.09.26 22:27

수정 2023.09.26 22:30

[앵커]
시가행진에 앞서 국군의날 기념식도 열렸습니다. 올해 국군의날이 추석연휴 기간임을 감안한 건데요. 첨단무기들을 직접 사열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이 정권을 종식시킬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서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6700여명의 장병들과 200여대의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열병차에 올라 거수 경례로 사열합니다.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무기들과 한국형 무인정찰기 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진행자
"무인항공기와 소형드론, 무인잠수정 및 무인수상정으로 구성된 무인체계제대입니다."

합동 특공무술팀은 태극기와 건군 75주년을 표현한 대형으로 격파 시범을 보였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과 정전협정 서명에 참석했던 미군 인사들의 가족도 초청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尹 대통령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며 북한을 향해선 "핵무기가 정권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해선 1년 전 국군의날 행사때 언급한 '압도적 대응'을 넘어 '정권 종식'으로 경고 수위를 한단계 더 끌어올렸습니다.

尹 대통령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

행사 후 장병 1500여명을 만나 격려한 윤 대통령은 "압도적이고 강력한 국방력만이 자유와 평화를 보장한다"며 강한 군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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