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與, '뉴시티 특위' 공식 출범…野 "선거용 공수표 남발"

등록 2023.11.06 21:11

수정 2023.11.06 21:19

[앵커]
국민의 힘은 이 논의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김포를 포함한 수도권 도시 서울시 편입을 위한 가칭 '수도권주민편익 개선 특위'를 '뉴시티 특위'로 바꿔 공식 출범했습니다. 부산과 광주광역시 역시 행정구역 개편 논의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인데, 민주당은 표를 얻기 위한 꼼수라며 발끈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의,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정책'. 새 현수막을 내건 국민의힘은 수도권 도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을 역할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오시면…검토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서울 편입을 논의할 당 기구 명칭도 '수도권 특위'에서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로 바꿨습니다.

부산과 광주의 인접 도시 편입까지 확대해 논의하겠다는 건데, 서울 편입 정책이 지방 역차별이란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당 지도부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김포의 서울 편입 추진을 '정치쇼'라고 비난한 데 대해선 "인천 편입을 바라는 자기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편입 추진을 공식 선언한 김포, 구리에 이어 하남에서도 편입 추진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이창근 /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
"시민들과 함께 하남시 서울 편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김포 편입'에 대한 직접 언급 없이 여당이 선거용 정책을 남발한다며 재차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부 여당이 선거에 급하다고 정략적인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표 몇 개 얻자고 미래를 버린 것"이라고 꼬집었는데, 찬반 입장을 묻는 질문엔 "국민의힘 프레임"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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