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특보

北, 21일 밤 정찰위성 '기습 발사'…"궤도 성공적 진입" 주장

등록 2023.11.22 07:02

수정 2023.11.22 07:06

[앵커]
북한의 정찰위성 기습발사 소식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고 전문가와 함께 분석합니다. 북한이 어젯밤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기습 강행했습니다. 발사 3시간후 북한은 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궤도에 정확히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젯밤 10시 43분쯤 군사정찰 위성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돼 이어도 서쪽 공해상을 통과한 군사정찰위성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24일 2차 발사에서 실패한 뒤 89일 만입니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의 발사 소식을 알리며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최소 1발의 정찰위성이 오키나와를 지나 태평양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자정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군사정찰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고보다 1시간 가량 앞선 기습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22일 새벽부터 동창리 일대에 눈이 내릴 가능성 등이 제기되자 발사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발사 3시간 만에 정찰 위성이 성공적으로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는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 705초 만인 22시 54분 13초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찰위성 발사는 자위권 강화에 관한 북한의 합법적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현지에서 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의 간부들과 기술자들을 열렬히 축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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