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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 잊고 새 희망을"…전국 해넘이 명소 인파 '북적'

등록 2023.12.31 19:02

수정 2023.12.31 19:06

[앵커]
2023년의 마지막 해는 조금전 구름속엣 저물었습니다. 전국 해넘이 명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한해를 정리했습니다. 아쉬웠던 일은 떠나 보내고 새로운 한 해의 소망을 담았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마지막날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2023년의 마지막 태양이 금빛 햇살을 비추며 서해 앞바다로 떨어집니다. 시민들은 해넘이를 보며 소중한 새해 소망을 담습니다. 

조건희 홍인순 / 인천 계양구
"(아들이) 내년에 결혼하거든요. 결혼 생활도 잘하고 가족들 모두 건강한 거 그런 거 기원하는 거죠."

서해 바다를 마주 보는 인천 정서진 산책길은 이른 오후부터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저마다 사진을 찍고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새해 각오도 다졌습니다. 

강재분 /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 게임 '론볼' 국가대표
"금메달을 목표로 갔는데 은메달에 그쳐서, 내년에는 좀 더 잘해서 내년에도 국가대표 되는 걸 소망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으로 알려진 전남 진도 세방낙조에도 해넘이를 보려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흐린 날씨 탓에 해넘이가 잘 보이진 않았지만, 한 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며 노랗고 빨간 리본 띠에 새해 바람을 적습니다.

김경애 / 대구 달성군
"날씨는 보고는 왔거든요. 올 한 해 가는 해는 못 봐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24년도에는 예쁜 해가 떴으면 좋겠어요."

새해 첫날인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 감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동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아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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