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퍼레이드

與, 2차 경선 현역 엇갈린 운명…조수진 등 울고 '빅샷' 웃어

등록 2024.02.29 07:50

수정 2024.02.29 07:55

[앵커]
국민의힘은 영남을 비롯한 26곳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후보자 간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김용판, 이주환, 조수진 등 현역 의원들은 고배를 마셨고, 김기현 전 대표와 김은혜 전 홍보수석 등 이른바 여권 '빅샷'들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위원장의 첫 영입 인재로 불렸던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양천갑 지역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현역 조수진 의원과 정미경 전 최고위원까지 치열한 3파전 끝에 본선에 진출한 겁니다.

구자룡 /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예비후보 (어제)
"제 여정은 제가 선택한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열어주신 문으로 들어왔고 이끄는 길로 걸었습니다."

부산 수영 전봉민 의원과 부산 연제의 이주환, 대구 달서병의 김용판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은 고배를 마셨습니다.

현역 지역구 18곳 가운데 이들 3명을 제외한 15명은 본선행에 올라탔습니다.

영남권에서 김기현 전 대표와 주호영 의원이 3선 이상 '중진 감점'을 받고도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성남 분당을에선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김민수 대변인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이른바 '여권 빅샷'들과 현역 의원 대부분이 본선행 티켓을 따내면서 일각에선 쇄신이 부족한 게 아니냔 지적이 나왔습니다.

공관위는 '현역 교체'가 능사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공관위원 (어제)
"지역 주민들 유권자 뜻이 반영 되어야지. 상대가 있는 경쟁에서 제일 강한 자가 선거에 나가는 것이 절대선이다."

당 공관위는 오늘 수도권과 영남 일부 지역 공천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