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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나란히 충남행…"총선 후 미국 안 가" "이번 선거 新한일전"

등록 2024.03.22 21:28

수정 2024.03.22 22:17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나란히 충남을 찾았습니다. 부동층이 많은 중원 공략에 나선 만큼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발언 보다는 상대당을 선택하면 안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밝혔습니다.

이태희, 신유만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당진을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신에게 쏠린 관심을 후보자에게 돌립니다.

한동훈
"여러분…."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고맙습니다. 제가 아니고, 정용선을 찍어주십쇼. 정용선입니다."

한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이 '범야권 200석'을 언급하며 대통령 탄핵을 거론한 데 대해 진짜 '민생정당'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이 민생을 챙기는 방법은 탄핵밖에 없습니다. 탄핵을 가지고 어떻게 민생이 챙겨집니까."

또 총선 후에도 봉사하겠다고 했는데,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아침에 누가 그러던데요. 제가 선거 끝나면 유학 갈 거라고요? 공적으로 봉사하는 일만 남아있습니다."

당내 일각의 미국 유학설을 일축한 겁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리포트]
연이틀 충남지역 지원 유세에 나선 이재명 대표가 충청도 사투리로 지지를 호소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러분 꼭 부탁드려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확실하게 응징해주시겠쥬?"

이 대표는 서산·당진·아산을 연이어 방문하며 충청권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서산·태안 국민의힘 후보인 성일종 의원이 '이토 히로부미'를 '일본이 키운 인재'라고 표현한 걸 꼬집으며 '반일 공세'를 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꾸 얘기하면 입이 더러워져서 더이상 얘기 안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신 한일전'일수도 있습니다."

현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고맙다),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지난 총선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조정훈 의원을 언급하며, "소수당은 언제 고무신을 거꾸로 신을지 모른다"는 말도 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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