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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반도체 벨트' 경기 용인갑…이상식·이원모에 양향자도 가세

등록 2024.04.01 21:20

수정 2024.04.11 16:29

[앵커]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의 한 축인 '용인갑'으로 가보겠습니다. 경찰 출신인 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검찰 출신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 간 '검경 대결' 구도 속에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 용인갑은 정찬민 전 의원이 지난해 8월 의원직을 상실한 뒤 지금까지 공석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곳에 출사표를 낸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국민의힘 이원모,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는 이 지역 유권자들에겐 모두 '새 얼굴'인 셈입니다.

'기회의 땅' 용인갑의 민심, 과연 누구에게 향할까요.

이상식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대구에서 낙선하고 2년 전 용인으로 지역구를 옮겼습니다.

이상식 /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
"외국산 소도 6개월만 한국에서 키우면 한우가 되지 않습니까?"

부산경찰청장, 총리실 민정실장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이상식 /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
"검사들은 과거 회귀적이고, 반도체 산업 육성하는 데 기본적인 성격상 어울리지 않다…."

40대 정치 신인인 이원모 후보는 젊은 후보의 패기를 앞세웁니다.

이원모 /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
"44살의 젊은 패기로 처인(용인갑) 발전 확실히 시키겠습니다."

검사 출신으로 '친윤' 후보란 세간의 평가를 부인하지 않는다는 이 후보는 오히려 그 점을 지역 발전에 활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원모 /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
"국가, 지자체, 당 모두 하나로 삼박자가 돼서 조율이 돼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양향자 후보는 반도체 분야 전문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향자 / 개혁신당 용인갑 후보
"왜 이 처인(용인갑)에서 검찰이 필요하고 경찰이 필요한지 알 수 없고요."

지난해 이 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단지 조성계획이 발표된 만큼 세 후보 모두 관련 인프라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웁니다.

이상식 /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
"고급 인력들이 서울 강남과 30분 안에 연결될 수 있다."

이원모 /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
"복합쇼핑몰, 이런 부분의 갈증도 있습니다."

양향자 / 개혁신당 '용인갑' 후보
"처인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제대로 구축되고 가동되어야…."

용인갑은 지난 세차례 총선에서 모두 보수정당 출신이 당선 됐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선 이상식 후보가 앞서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이상식 후보 측은 위 기사 인터뷰 중 '외국산 소도 6개월만 한국에서 키우면 한우가 된다'는 발언이 사실관계가 틀렸음을 인정하고, 한우가 아닌 '국내산 육우'로 바로잡는다고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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