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野 양문석 "아파트 처분해 대출금 갚겠다"…與, 사기혐의로 檢 고발

등록 2024.04.01 21:27

수정 2024.04.01 21:33

[앵커]
계속된 논란에 결국, 양문석 후보가 한발 물러섰습니다. "문제의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겠다"고 했는데, "매각 과정에서 이익이 발생한다면, 전액 기부하겠다"고 해 자진사퇴 없이 정면돌파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SNS에 올린 입장문입니다.

"아파트를 처분해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갚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양 후보는 2021년 대학생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고, 대출증빙을 위해 허위물품계약서를 작성해 논란이 됐습니다.

양 후보는 매각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감수하고, 차익이 나면 기부하겠다고도 했는데,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 시절 흑석동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았던 김의겸 의원이 밝혔던 해법과 비슷합니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위위원장
"대출하면서 허위서류를 낸 점, (대출 받은) 자금으로 5억원의 물품을 구입했다고 또 허위서류를 제출한 점..."

또, 새마을금고 중앙회를 방문해 대출 경위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여전히 양 후보의 공천철회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민석 (SBS 라디오)
"(대출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사과를 했고요. 그러나 위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양 후보 논란이 다른 후보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