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野 김준혁 "이대 초대총장, 미군 장교에 학생들 성상납"

등록 2024.04.01 21:29

수정 2024.04.01 22:21

與 "배설수준 막말"

[앵커]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과거 문제성 발언이 또, 드러났습니다.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에 대한 성적 모욕 발언을 한데 이어, 이번엔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하도록 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어떤 근거로 이런 말을 했는지가 궁금해지죠. 김 후보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사료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지난 2022년 한 유튜브에 출연에 한 발언입니다.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을 소개하며 "제자를 성상납 도구로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자대 학생들 미군 장교들한테 성상납 시키고 그랬잖아"

하지만 이 발언과 관련한 근거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톈진 조약 간단 설명 김 후보는 지난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을 '제2의 톈진조약' 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한미 정상이 남북간 국지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
"바이든과 윤석열 대통령이 아주 은밀한 합의를 통해서 약간의 작은 국지전 같은 것은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종군 위안부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주장도 했는데, 박 전 대통령의 외종손인 김병규씨는 "허위 발언"이라며 김 후보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편협한 인식에 그릇된 역사관이 더해졌고, 비뚤어진 성 인식까지 점철된 배설 수준의 막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해당 발언들에 대해 "역사학자로서 역사에 근거한 설명과 추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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