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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의대·전공의 정원 연동 추진…암 진료협력 강화

등록 2024.04.05 15:39

수정 2024.04.05 15:41

지역별 의대·전공의 정원 연동 추진…암 진료협력 강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5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전날 열린 ‘의대 교육 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 결과를 소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비수도권의 의대 정원 비율은 전체 의대 정원의 66%로, 2025학년도 정원 배정 이후 72.4%까지 올랐지만 비수도권의 전공의 정원은 전체의 45%에 불과하다.
박 차관은 “지역에서 의대 졸업 후 수련까지 받는 경우 지역에 정착해 근무하는 비율이 높지만, 현재는 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하더라도 수도권에서 수련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F에서는 지역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이에 따라 2025년도 전공의 정원을 배정할 때 비수도권의 배정 비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의대 정원과 연동하는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날부터 진료협력병원 총 168곳 가운데 47곳을 ‘암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는데 향후 암 진료 협력병원을 70곳 이상으로 늘리고, 상급종합병원에 공유하는 진료협력병원의 진료 역량 정보에 혈액암, 고형암 등 암 분야를 특화함으로써 협력진료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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