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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주 초 총선 패배 입장 직접 밝힌다…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 발표

등록 2024.04.12 21:02

수정 2024.04.12 21:08

[앵커]
총선 이후 야권은 벌써 여권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21대 국회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어마어마한 미래의 의석을 믿고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반대로 여권은 앞으로 닥쳐올 파도가 어느 수준일지 가늠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입니다.

용산 대통령실은 장고에 들어간 듯 합니다만, 늘 지금까지 타이밍을 놓쳐 일을 키운 게 더 많았습니다. 선제적으로 야당에 손을 내밀고, 협조를 요청해도 시원찮을텐데, 시간만 끌고 있는 듯 합니다. 대대적인 쇄신을 언급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위기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주 초나 총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총리, 비서실장 인선도 급선무인데, 인재 풀이 부족해보입니다.

총선 민심이 뭔지 모른 채 또다시 도돌이표 인사를 할는지,,, 첫 소식은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째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경제와 안보관련 업무보고만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음주 초 윤 대통령이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가 핵심일 걸로 보이는데,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 등의 형식도 검토중입니다.

이관섭 / 대통령 비서실장 (어제)
"(尹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모레 새로운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수석급 참모 인선도 서두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비서실장엔 정무형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덕수 총리 후임은 야권과의 협치에 무게를 두고 인선할 방침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 출신으로 국회와 소통이 가능한 인사를 총리 후보자로 지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과 총리 후보 인선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의 기조를 드러낼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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