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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나란히 출석…다음달 30일 선고

등록 2024.04.16 17:30

수정 2024.04.16 18:46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이 다음달 말 나온다.

서울고법 가사2부는 16일 두 사람의 이혼소송 2심 2차 변론을 열고 판결 선고기일을 다음달 30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이날 마지막 변론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노 관장은 이날 변론이 끝난 뒤 "비록 잃어버린 시간과 가정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가정의 가치와 사회 정의가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노 관장은 "재판이 세심하고 치밀하게 진행돼 재판부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날 법정에 들어서면서 '오늘 항소심 심리가 종결되는데 심경이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하고 나오겠다"고만 답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도 모두 출석해 2018년 1월 16일 열린 서울가정법원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에 법정에서 대면했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 보면 1·2심 통틀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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