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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잔인함 고발"…나발니 부인,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등록 2024.04.18 09:17

수정 2024.04.18 09:21

'러시아 잔인함 고발'…나발니 부인,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타임지 선정 '타임 100' 지도자 부문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로 선정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 /타임지 SNS 캡처

지난 2월 옥중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현지시간 17일, 타임지가 발표한 '타임 100' 명단에는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지도자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추천사에서 "나발나야는 큰 용기를 내 러시아 정부의 거짓말과 잔인함을 고발했다"며 "나발나야는 정의와 법치를 위한 남편의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해 부정부패에 맞서고 자유롭고 민주적인 러시아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러시아 잔인함 고발'…나발니 부인,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타임지 선정 '타임 100' 지도자 부문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로 선정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 /타임지 SNS 캡처


그 밖에 지도자 부문 영향력 있는 인물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성범죄 피해에 관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도 꼽혔다.

또 국가 지도자 가운데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이 선정됐다.

기업인 가운데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혁신가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젠슨 황을 추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젠슨 황은 기술업계의 확실한 리더"라며 "오늘날 대규모 언어 모델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과학·의료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하드웨어에서 훈련된다"고 말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해마다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개인이나 단체 100인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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