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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당선인 "민주당·이준석, 조롱 정치는 그만해야"

등록 2024.04.18 14:28

수정 2024.04.18 16:36

국민의힘 소속으로 포천·가평에서 당선된 1990년생 김용태 당선인은 "여당 내 야당의 역할을 하면서도,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입법 과제를 충실히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오늘 (18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나와 "국민의힘이 세번 연거푸 수도권에서 대패한 것은 구조적인 문제"라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보수와 청년, 중도의 연합을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룰은 현행 당원 100%에서 시민 50%와 당원 50%의 비율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인은 "총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민심과 당심의 괴리감"이라며 "차기 대표는 수도권 인사가 맡아서 서울 경기 인천의 민심을 다시 찾아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박영선 총리설과 양정철 비서실장설에 대해선 "당혹스러운 일로, 지지자들의 반발 등 후폭풍이 염려된다"면서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지지층에서 큰 후폭풍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 "후임 총리는 야당과의 협치가 가능한 경륜있는 인물, 비서실장으로는 대통령에게 과감하게 직언할 수 있는 강단있는 인물이 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과거 '천아용인'으로 불리며 가까이 지냈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혁신 경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개혁신당과 민주당 등이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하려고 하는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등을 무조건 조롱하고 비난만으로 일관하지 말고 함께 고민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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