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낮 도심 카페로 승용차 돌진 '아수라장'…"급발진 주장"

등록 2024.04.18 21:30

수정 2024.04.18 21:38

[앵커]
대낮 한 도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카페로 돌진했습니다. 사흘 전 개업한 카페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손님과 직원 등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정색 승용차 한대가 빠른 속도로 상가 건물로 돌진하고 먼지와 함께 유리창 파편이 솟구칩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인근에 있던 행인들이 몰려들고,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해 부상자들을 이송합니다.

곽윤신 / 사고 목격자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밖에 나와 보니까 들이받아서 아수라장이었거든요."

사고 차량은 1층 카페 안쪽에 박혀 앞부분이 들려 있고, 범퍼와 유리창은 찌그러지고 깨졌습니다.

차량에 부딪힌 카페 유리창은 산산조각나고 내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용구 / 사고 목격자
"(부상자들이) 쓰러져서 전혀 움직이지 않고,/많이 놀랐죠. 이런 일은 처음 보는데…."

사흘 전 개업한 카페에 돌진한 운전자는 65살 남성이었습니다.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치상 혐의로 입건됐는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동조 / 광주 동부경찰서 교통과장
"차가 갑자기 급발진했다고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현재 검사를 했지만 나오지 않았고요."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추가로 마약 검사를 하고 차량 결함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