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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만 9억 7천만명…인도, 18일부터 6주간 총선 대장정

등록 2024.04.18 21:44

수정 2024.04.18 21:53

[앵커]
세계 최대 규모 선거로 불리는 인도 총선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인구가 14억 명에 달하다 보니, 유권자 수도 어마어마합니다. 6주에 걸쳐 투표가 진행될 정도인데요. 집권 여당의 승리가 전망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인도 총선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권자 수 9억 7천만 명. 미국을 포함한 북미 전체와 유럽연합 인구 수를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투표 기간만 6주에 달합니다.

워낙 땅이 넓고 인구수가 많아 인도 전역을 7개 구역으로 나눠 투표를 해야 합니다.

투표소는 105만 곳, 투표 관리를 위해 1500만명의 공무원이 투입됩니다.

투표소 설치를 위해 헬리콥터 보트는 물론이고 낙타나 코끼리까지 동원됩니다.

인구의 25%가 문맹자이기 때문에 각 정당들은 자신들을 식별할 수 있는 연꽃, 손바닥 등 그림 상징을 사용합니다.

무케시 아가와 / 선거 깃발 제조업자
"사람들이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해서, 깃발을 사용해 상징을 홍보하고 집 밖에 걸어두고 캠페인의 매체로 삼습니다."

지구촌 최대 규모인 인도 총선이 내일부터 대장정에 오릅니다.

선거 운동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인도 집권당 인민당과 모디 총리의 선거 유세에 지지자들이 모여 환호합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국민의회당이나 공산당에 한 표라도 주면 중앙정부를 구성할 수 없습니다."

라훌 간디가 이끄는 야당, 국민의회당의 로드 쇼도 마치 축제 같습니다.

현지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모디 총리가 3연임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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