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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저가 전기차 내년 초 출시"…주가 시간외 13%↑

등록 2024.04.24 10:44

수정 2024.04.24 10:51

머스크 '저가 전기차 내년 초 출시'…주가 시간외 13%↑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저가 전기차 출시 일정 등 향후 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는 실적 보고서를 내놨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실적 보고서에는 "기존 공장과 생산라인을 활용해 새롭고 더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포함한 수익성 있는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한발 더 나아가 이전에 2025년 하반기 생산을 시작한다고 언급했던 새 모델 출시를 가속화했다"며 "따라서 우리는 그것(출시)이 올해 말은 아니더라도 2025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1.85% 오른 144.68달러에 마감한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기 시작해 오후 9시(미 동부시간) 현재 13.33% 오른 163.96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한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온 데 이어 테슬라가 전체 사업장 인력의 10%(1만4천명) 이상을 감원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해 약 1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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