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특보

영국 북한여행사 고려투어 "北측 DMZ 관광객 출입중단"

등록 2019.06.30 12:59

수정 2020.10.03 01:40

[앵커]
일정상, 한미 정상은 기자회견을 하고 나면 이제 판문점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최대 관심은 판문점에서 남북미 3자 회동이 이뤄질지 여부입니다. 통일대교 상황도 궁금합니다.

이채현 기자! 트럼프 대통령, 언제쯤 출발할 것 같습니까?

 

[리포트]
네, 통일대교는 지금은 일단은 아무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9시 무렵부터 아침 시간에는 대사관 차량과 정보 통신 장비가 달린 군용 차 등 미국 측 차량 수십 대가 판문점으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아마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미리 준비하려 들어간 인력들로 보입니다.

원래 일정에 따르면, 1시 쯤 한미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한 뒤, 함께 청와대를 출발해, 판문점 지역으로 갈 예정이었는데요. 일정이 지연되면서, 서울 출발 시간도 좀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미국 측 정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용산 기지를 통해 2시 10분 쯤 공동경비구역 JSA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지역으로 내려와 한미 정상과 만나는, 초유의 남북미 3자 회동이 이뤄질 지가 최대 관심인데요.

영국의 북한 전문여행사인 '고려투어'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북측에서 DMZ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출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확대회담 발언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미국 팀이 최종 마무리 조율을 하고 있다"고 말해, 3자 회동에 대해서 막판 준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또 "DMZ에서 만나는 것이라, 짧게 인사를 건네는 정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남북미 정상이 만나더라도 촉박한 준비 시간으로 만남은 악수와 인삿말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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