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 5대 병원장들과 만나 전공의들의 복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전공의 공백이 6주째 이어지면서 환자 불편은 물론, 대형병원 경영 상황까지 악화되는 상황인데,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이목이 쏠립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26일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주요 의대 총장과 만나 의료개혁 협조를 당부한 한덕수 국무총리, 어제 희귀 난치병 환자를 만난 자리에서도 전공의 복귀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어제)
"의료계는 더이상 환자분들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병원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서울정부청사에서 5대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집니다.
이 자리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참석하는데, 의대 교수 집단 사직과 의대생 휴학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 총리는 의대 정원 증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전공의 집단 사직 등에 대한 병원장들의 중재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 공백이 6주째 이어지며 대형병원 경영 상황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서울대 병원은 전체 병동의 1/6에 해당하는 10개 병동을 폐쇄한 상태입니다.
세브란스병원은 근속 연수 1년 이상 직원도 안식휴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최근 통보했습니다.
빅5 병원 간호사
"권고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걸 하지 않으면 배치 전환을 해야하고. 선택권은 없는 상황인데요."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은 무급휴가 신청을 받는 등 상당수 대형병원이 경영난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