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이스라엘 미사일, 이란 내부 타격…본토 공습에 6일만에 보복

등록 2024.04.19 13:10

수정 2024.04.19 13:13

[앵커]
우려하던 일이 결국 벌어졌습니다. 얼마전 사상 처음으로 이란으로부터 본토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이 오늘 이란 영토로 미사일을 쏴 목표물을 타격한 겁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반격을 다짐했지만 그 방식과 시점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었죠. 이스라엘이 결국 6일 만에 미국 등 우방국가들의 공개적인 만류에도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강행하면서 5차 중동전 발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국제부와 경제부 취재 기자부터 차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국제부 김주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란 외에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의 장소도 공격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 공항 근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하면서, 인근에 이란의 육군 항공대 기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이란 여러 주에서 방공포가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리면서 이란 서부, 북서부, 남부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무인기 300대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습니다.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대대적인 보복을 한 겁니다.

사상 처음으로 본토를 공격당한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예고해왔습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안 이란 외무장관은 타격 몇시간 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추가 군사적 조치를 취한다면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두 나라가 반격을 주고받으며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