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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4선 김도읍 "원내대표 불출마"…'친윤' 이철규로 후보 정리되나

등록 2024.04.28 19:03

수정 2024.04.28 19:09

[앵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 왔는데 유력 후보 중의 한 명이었던 4선의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으로 후보가 정리되는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 홍연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부산 강서에서 4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언론 공지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고 21대 국회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을 원만히 수행해 유력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김 의원이 전날 부산 지역 당선인 회동에서 출마 권유를 받았음에도 불출마를 결정한 데 대해 한 당선인은 "조속한 총선 참패 수습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의 출마로 오히려 계파갈등이 커지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원내대표 경선을 불과 닷새 앞두고 뚜렷한 출마 의사를 밝힌 중진이 없는 상황에서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으로 후보군이 좁혀지는 분위기입니다.

또 다른 후보군인 성일종, 송석준 의원도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힘들때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아왔다"면서도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총선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친윤계가 원내대표를 맡는게 맞느냐는 당내 비토 분위기도 관건입니다.

안철수 수도권 4선인 안철수 의원은 "건설적 당정관계를 구축할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며 친윤계의 2선후퇴를 요구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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