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뉴스쇼 판] 치어도 없어…민물장어 '귀한몸'

등록 2014.07.17 21:5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반면에 민물장어는 초복도 치르기 전에 씨가 마른 통에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5년새 3배나 뛰었는데, 수온이 변해 치어가 종적을 감춘 탓입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펄떡펄떡, 힘센 민물장어가 노릇노릇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변신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 민물장어의 소매가격은 1kg에 10만 원을 훌쩍 넘어섭니다. 지난해보다 50% 정도 가격이 급등했는데, 말 그대로 씨가 말랐기 때문입니다.

민물장어는 강 하구에서 잡은 치어를 8개월 가량 양식해 내다팝니다. 요즘 이 치어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거의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공민철 / 이마트 수산실장
"민물장어 치어는 필리핀 심해 등에서 부화하여 우리나라나 중국으로 오는데 최근 수온이 변화하면서 치어가 급감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엔 민물장어의 3분의 1 가격인 바다장어가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녹취] 문성환 / 한의사
"바다장어도 비타민 B2와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서 더위에 지친 현대인에 큰 도움이 되는 보양식이라고 사료가 됩니다."

여기에 '임금님 보양식'으로 알려진 민어도, 없어서 못 먹는 민물장어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