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과 현대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받치고 있는 기업입니다. 2014년 8월 현재의 모습 짚어보겠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의식을 못 찾고 있고 여기에 어닝 쇼크까지 겪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금 비상 상황입니다. 삼성의 위기 타개책은 크게 볼 때 허리띠를 졸라 매는 것 입니다. 출장비 아끼고 성과급 반납하고 이러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모르는 비밀 작전이 진행 중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새마을 운동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삼성이라면 뭔가 좀 창의적이고 도전적이고 이런게 좀 나와야 할 텐데,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건희 회장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농담이 아냐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봐"
변해야 산다는 이 말이 오늘의 삼성을 있게 한 힘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실적악화로 비상경영을 선언한 삼성전자의 대책에는 변화와 혁신이 빠져 있습니다. 휴가를 반납하고 성과급을 내놓고 출장비를 아끼는 겁니다.
[녹취] 삼성그룹 관계자
"무선사업부에서 위기감을 공유를 하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보자는 상징적인 차원에서 그런 조치를 취한 건 맞는데…"
삼성전자가 유보금을 쌓아두고 과감한 투자를 망설이는 사이, 경쟁 업체들은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갑니다.
최승노 / 자유경제원 부원장
"새로운 혁신이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새로운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그리고 새로운 미래의 세계를 개척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전자에게 요구되는 건 허리띠를 졸라매는 농민의 성실성이 아니라 창의와 혁신,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적 투자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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