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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뉴스쇼 판] 평화의 마음을 담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등록 2014.08.14 21:34 / 수정 2014.08.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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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 베드로 이후 266번째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국적기를 타고 대한민국에 왔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마음속에 담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4박 5일간 우리나라에 머무르면서 갈기갈기 찢겨있는 대한민국 사회, 더 크게는 한반도 전체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것으로 기대됩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기가 활주로에 서서히 멈춰서고, 문이 열리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천히 계단을 내려옵니다. 피곤한 기색은 역력하지만 인자한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이 순간까지 무려 25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계단 아래까지 걸어와 있던 박근혜 대통령이 교황을 영접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새 시대가 열리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습니다"

낮은 자세로 보통 사람들과 만나려는 교황의 뜻에 따라 선발된 세월호 유가족, 새터민, 이주노동자 등도 평신도 대표로 교황을 맞이합니다.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 소개를 받자 왼손을 가슴에 얹고 "희생자의 아픔을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교황을 영접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운지 눈물을 흘리는 신도들도 있었습니다.

환영행사를 마친 교황은 의전 차량인 소형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만남을 시작으로 평화와 치유를 위한 교황의 한반도 순례가 시작됐습니다

국민들은 '평화의 사신' '빈자의 친구'인 교황을 기쁘게 맞이하면서 그가 전할 평화의 메시지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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