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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박 대통령, 교황에 최고 예우

등록 2014.08.14 21:35 / 수정 2014.08.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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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4반세기, 25년만에 대한민국을 찾은 교황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직접 공항에 나가 교황을 영접했고, 교황의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인사했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기에서 내린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비엔베니도 아꼬레아" 환영한다는 스페인 인삿말을 전합니다. 

박 대통령은 교황이 공항을 떠나기 전까지 곁을 지키며 예우를 갖췄습니다.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선 우산도 물리치고 비를 맞으며 교황을 반겼습니다.

청와대에서 교황 환영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984년과 89년엔 서울공항에서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오를 때도 교황이 “아르헨티나에선 레이디 퍼스트가 원칙”이라고 하자, 박 대통령은 “교황님은 다르시다”며 교황이 먼저 오를때까지 기다렸습니다.

20여 분간의 정상 면담에선 세월호 사고에 대한 교황의 위로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박 대통령은 스페인어로 "평화는 수고할만한 가치가 있는 선물이다" "희망은 가장 마지막에 잃는 것"이라고도 얘기했습니다. 이에 교황은 “희망은 선물"이라고 화답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명록에 "따뜻한 나라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적고, 로마 지도를 새긴 동판화를 선물로 줬습니다. 박 대통령은 꽃과 나무와 새가 수 놓인 보자기를 교황에게 전달했습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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