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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8월의 크리스마스' 가져온 교황

등록 2014.08.14 21:49 / 수정 2014.08.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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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에 산타 할아버지가 오셨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는 대한민국 경제계의 반응입니다. 교황을 보려는 신자들이 몰리면서, 서울 광화문 근처 호텔은 이번 주말 예약이 거의 찼고, 교황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황 시복미사 준비가 한창인 서울 광화문 광장, 대형 십자가가 설치되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여듭니다. 

리엔 / 뉴질랜드 관광객
"(교황이)뉴질랜드는 한번도 안왔는데 한국에 온다고 하니 정말 특별한 일이에요."

최대 100만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근처 편의점과 식당은 한껏 들떴습니다. 

방승일 / 편의점 관계자
"새벽부터 시복식에 참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생수와 김밥 등 다양한 마실거리와 드실 거리를 부족하게 않게 평소보다 20배 이상 준비했습니다."

서점은 교황 관련 코너를 따로 설치하고, 책들도 넉넉히 준비합니다. 광화문 광장이 한눈에 보이는 호텔의 객실들은 이미 이달 초 예약이 끝났고 다른 주변 호텔도 예약률이 90%를 넘어섰습니다.

교황 방문으로 지난해 브라질은 5300억여 원, 2008년 호주는 24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누렸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100만명 정도의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운수라든가 음식 숙박 같은 소비지출 효과가 있을 것 같고요 교항께서 방문하신 곳이 나중에 관광지가 되어 관광 산업에 미칠 긍정적인 효과가..."

8월의 산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엔 평화, 그리고 덤으로 내수 활성화의 온기까지 전해주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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