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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국회 비워두고…與 민생 vs 野 세월호 '올인'

등록 2014.09.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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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무생산 국회 123일째입니다. 정기 국회 이틀째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여야는 국회를 비워놓은 채 각각 경제 살리기와 세월호 유족 위로를 내세우며 바깥으로만 돌았습니다. 법안 처리는 여전히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는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거리를 두면서, 한국노총과 경영자총협회를 방문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대해 할일을 정치권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마곡동 분양 현장을 방문해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을 점검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경제살리기'를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 합의하지 못하면 법안을 처리할 수 없도록 하는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헌법 소원을 검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사실 제대로 말하면 '국회무력화법'이지 않은가. 헌법 소원 등의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 문제를 호소하려고 하는 준비를 대부분 마쳤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진도팽목항에 내려가 세월호참사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유기홍 /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실종자) 10사람 모두 돌아오는 날까지 대표님과 함께 저희가 꼭 지키겠다."

야당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세월호특별법 처리 지연을 새누리당 탓으로 돌렸습니다.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새누리당이 좀더 진심으로 유가족을 대해줬으면 어제 협상에서도 좀더 진전이 있지 않았을까 기대를 하게 됐었는데 결국 평행선 달리고…."

여당은 민생법안이, 야당은 세월호특별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지만, 여야 모두 국회를 비웠고 정작 법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 협의는 시작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로 법안처리 제로 123일째입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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