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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단독] 김정일이 핵실험 직전 참석한 軍 행사, 8년 만에 연 김정은

  • 등록: 2014.11.05 21:49

[앵커]
오늘 공개된 군 대대급 지휘관 대회는 김일성, 김정일이 생애 한 번씩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김정일은 8년전 이 대회를 열때쯤 1차 핵실험 입장을 천명하고 결국 실행에 옮겼습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김정은도 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소집한 대대장과 대대 정치지도원 대회는 역대 세 번째입니다.

1차는 1953년 10월 김일성 주석이 열었고, 2차는 2006년 10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시기입니다.

특히, 8년 전 김정일이 군 대회를 공개한 날은 1차 핵실험을 불과 나흘 앞둔 시점입니다.

당시 북한 외무성은 10월 3일 저녁 관영 매체를 통해 "핵실험을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고, 5일 김정일이 대대장과 대대 정치지도원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나흘 뒤 풍계리에서 첫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김정은이 8년 만에 대대급 지휘관 대회를 연 것을 두고 또 다른 차원의 군사적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김태우 / 동국대 석좌교수 (전 통일연구원장)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할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요, 아니면 핵 탑재 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공개할 가능성, 핵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새로운 국면을 열어갈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번 군 대회가 군 내부를 단속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수진 / 통일부 부대변인 
"군 통수권자로서의 김정은의 리더십 강화, 그리고 군 사기 제고, 내부 결속 등의 목적이 아닌가 하고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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