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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조선 단독] 측근들이 말하는 정윤회 스타일은?

등록 2014.12.04 21:58 / 수정 2014.12.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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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윤회 문건' 파문이 불거지면서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정윤회씨 스타일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데, 정씨는 기본적으로 조용하고 치밀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박지만 EG회장과도 한 때는 사이가 좋았다고도 합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 "비서 신분을 감춰라"

정윤회씨를 잘 아는 지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정윤회씨가 "비서는 그림자"란 지론을 갖고 있다고 전합니다.

또 과거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하면 자신은 물러날 것을 예고해 왔다고 말합니다.

정 씨는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도 박 대통령의 보좌진 또는 비서라는 점을 절대 내세우지 말 것을 강조했다고 전해집니다. 

# 한 번 붙으면 이긴다!

정윤회씨 지인들은 정윤회 씨를 매우 치밀한 인사로 묘사합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싸움을 절대 하지 않지만, 한 번 싸움이 붙으면 확실하게 한다는 설명입니다.

폭로전 양상을 빚었던 최근 언론 인터뷰도 철저히 계산해 순차적으로 선별 대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박 대통령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이른바 '십상시'로 지목된 인사들조차 정윤회씨가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2000년대 초반에 박지만 EG회장과 관계가 좋았다고 회고합니다. 지난 2007년 대선까지도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는 말도 나옵니다.

박근령씨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두 사람이 서로 의논을 하는 사이였고 박 회장이 정윤회씨에 차를 해줬다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으로 박 회장의 동향을 오랫동안 주시해 와 이때문에 박 회장과의 갈등이 커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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