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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GP철책 통문 인근에서 5분새에 두차례 폭발

등록 2015.08.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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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사관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북한의 목함 지뢰는 비무장지대안 추진철책 통문 인근에서 5분 간격을 두고 잇따라 폭발했습니다.

당시 사고 상황을 권은영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북한의 목함 지뢰가 폭발한 지점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방목리 비무장지대 안이었습니다.

육군 1사단이 관할하는 지역으로 병력들이 비무장지대 수색을 위해 드나드는 출입문, 이른바 추진 철책 통문 인근에서 지뢰가 폭발한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휴전선이라고 부르는 GOP철책에서는 1km 북쪽, 군사분계선에서는 430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오전 7시 28분 수색작전에 투입될 병력 8명이 통문 앞에 집결했고, 김 모 하사가 통문 열쇠를 열고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이 때만 해도 수색대원들은 아무런 낌새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7시 35분쯤 김 하사에 이어 하 모 하사가 통문을 통과하던 중에 지뢰가 폭발했습니다.

통문에서 정확하게 북쪽으로 40cm떨어진 지점에 매설된 지뢰였습니다. 앞서 나가던 김 하사는 곧바로 발길을 뒤로 돌렸고, 뒤에 있던 대원 2명과 함께 하 하사를 부축해 후퇴했습니다.

7시 40분, 김 하사가 통문을 지나치려는 순간, 이번에는 통문 남쪽 25cm 지점에 매설된 지뢰가 폭발했습니다.

1차 폭발 이후 5분만이었습니다. 잇따른 폭발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상황속에서도 인근 GP초소 병력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부상당한 김 하사와 하 하사를 이송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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